"동백전 새로운 혜택 누리세요"…부산시, 동백전 신규사업 추진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 출시, 대중교통 활성화 연계 지원
동백전 활용 소상공인 지원 강화. 기부 문화 확대 추진

동백전 신규 정책 안내문(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소상공인을 비롯해 다자녀, 대중교통, 관광 등 공익적 정책들과 연계해 다양한 동백전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와 대중교통을 이용시 동백패스로 월 3만 원 이상 QR 로 결제하는 시민에게 기본 캐시백에 5%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달부터는 지난해와 같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결제하면 2% 추가된 7%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다자녀 교육지원포인트 수령자와 월 3만 원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민이 동백전을 QR 결제하면 12%의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들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동백플러스 가맹점에서 동백전을 QR 결제하면 동백플러스에 대한 추가 3% 캐시백과 가맹점 자체 할인액(3~10%)을 합쳐 최대 2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착한가격업소와 동백몰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5%의 추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동백전 앱과 카드(BUSAN PAY)를 출시한다. 다국어(영어·일어·중국어) 지원과 관광 콘텐츠 제공, 비짓부산패스와 교통, 외국어 메뉴, 동백전 캐시백 혜택, 결제 기능 등이 탑재돼 외국인이 편리하게 부산에 와서 관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나선다. 시는 부산도시철도 앱을 설치하고 역사 내에서 충전해야 하는 도시철도 모바일 QR 정기승차권(1일권, 3일권)을 오는 9월부터 동백전 앱을 통해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사각지대 거주민의 이동 편의와 15분 도시 생활권 형성을 위해 동백전과 공유이동수단(PM)과의 연동 결제와 할인 서비스도 올 가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동백전 본연의 기능인 소상공인 지원도 강화한다. 창업 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창업자가 동백플러스에 가입하면 별도의 홍보 채널과 추가 캐시백 등을 지원(10월 예정)할 예정이다.

동백전을 활용한 기부문화 확대 시책도 추진한다. 이달부터 5만 원 이상 동백전 기부자(동백천사)에게는 3개월간 5%의 추가 캐시백을 매월 익월에 정책지원금으로 제공한다. 9월부터는 매월 말 캐시백 잔액 중 1000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신규사업 대부분이 전국에서 처음 실시하는 것들인 만큼, 우리시는 앞으로도 동백전이 지속가능한 지역화폐로 거듭나기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