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중국 둔황시, 5년 만에 국제교류 재개

코로나로 교류 중단돼…공무원 상호파견 및 농업·관광 분야 협업

남해군과 중국 둔황시 관계자들이 교류 친선 간담회를 갖고 있다.(남해군 제공)

(남해=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년간 중단됐던 중국 둔황시와의 국제 교류를 재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남해군은 지난 2007년 중국 간쑤성 둔황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2019년까지 공무원 상호파견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쳤다.

코로나 시기에도 둔황시는 남해군에 방역용 마스크 1만 장을 보내는 등 우호 관계를 이어왔다.

군은 그동안 정체된 둔황시와 국제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최근 주젠쥔 둔황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을 초청해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류 친선 간담회에서는 관광과 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추진하기로 하는 한편 공무원 상호 파견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둔황시 방문단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주요 시설을 견학하며 농산물 가공과 개발 기술과 안정적인 먹거리 출하 환경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군 우수시책인 독일마을, 다랭이마을 일원을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통해 상호 우호를 증진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며 군민을 위한 실익 있는 교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