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최신형 3000톤급 경비함 1척 해경 인도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함정 분야 주요 방위산업체 지정 기업 SK오션플랜트가 30일 최신형 3000톤급 경비함 1척을 해양경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사업장에서 부산 3001함 인도식을 가졌다.

3001함은 길이 122.3m, 폭 15.0m, 시속 44㎞/h로 운항하며 10m급 고속단정 2척과 분당 20톤의 소화포 설비를 탑재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전동모터를 구동시켜 항해한다. 고속운항 시에는 디젤엔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상황에 따라 속력을 적절히 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른 유류절감 및 배기가스 배출감소 등 친환경 운영과 함 내 소음·진동 감소로 쾌적한 거주 환경을 조성한다.

무인항공기(UAV), 전자광학표적 탐지장치(EOTS), 다중음햠측심기, 40㎜ 자동포, 20㎜ 벌컨포 등 첨단장비를 탑재한 3001함은 대한민국 접경 해역에서 해양주권 수호와 수색·구조 및 예인, 해상 화재진압 임무를 수행한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말 동급 경비함 2척과 200톤급 경비정 3척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승철 대표이사는 "해경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최신형 3000톤급 경비함이 계획된 일정에 맞게 성공적으로 건조·인도돼 해경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