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엄홍길전시관, 리모델링 재개관…내달 5일 공개

체험 위주 콘텐츠·관람객 지향 편의 환경 구축

엄홍길전시관.(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올해로 개관 17주년을 맞은 엄홍길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10월 개관한 엄홍길전시관은 노후 건물 보수와 전시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관람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휴관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군은 다음 달 4일 엄홍길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갖고 5일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새롭게 태어난 엄홍길 전시관은 엄홍길의 도전정신과 인간·자연의 상생 정신, 산악정보를 담아 체험형 전시 콘텐츠와 관람객 지향 편의 환경을 구축했다.

체험 콘텐츠는 동상으로 엄지발가락 일부를 잘라낸 엄홍길 실제 발 모형부터 히말라야 16좌 등정 루트 인터렉티브 체험, 등산 배낭 싸보기 등으로 구성했다.

또 기존 1자형 동선에서 전시 공간을 분리한 동선을 만들었으며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엄홍길 대장과 엄홍길휴먼재단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풍부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고성의 9경 9미 등 지역홍보 공간도 마련했다.

군은 전시관 뒤 유휴부지를 활용해 거류산을 찾는 등산객과 전시관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엄홍길은 "히말라야에서 느낀 점과 산악의 전반적인 교육 및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구성했으니 언제든지 방문 바란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