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이 29일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이 29일 착수보고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부산시의회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뿌리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모임'이 주최하는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29일 부산시의회에서 열렸다.

시의회는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 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하는 '뿌리산업'의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지역 내 뿌리기업은 평균 종사자 수가 27.3명, 매출액 50억 미만의 기업이 53%로 대부분 영세하고 성장 정체와 취약한 산업구조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지난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 관련 조례 개정을 포함해 4대 정책목표와 16대 핵심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연구 책임자인 동의과학대 서영호 교수가 과업의 개요와 주요 내용 및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참석자의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착수보고회에는 연구진뿐만 아니라 부산시 뿌리산업 관계 공무원 등 10여 명이 참석해 부산지역의 뿌리산업의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상진 뿌리산업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열악한 뿌리산업 업계에 예산이 반영이 되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연구 결과가 정책에 연계돼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해 주시길 바란다"고 연구진에게 당부했다.

뿌리산업 연구모임은 조상진 의원(남구1, 국민의힘)을 대표로 김광명 의원(남구4, 국민의힘), 송상조 의원(서구1, 국민의힘), 이종환 의원(강서구1, 국민의힘), 신정철 의원(해운대구1, 국민의힘)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