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봉평지구 공유수면 오염 조사 LH·도에 건의할 것"
문화복지교통국 역점 추진 과제 정책브리핑
제2봉안당 내년 상반기 준공, 9112기 규모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봉평지구(옛 신아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오염토양 정화 사업과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남도에 공유수면 오염 실태조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문화복지교통국 역점 추진 과제 정책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LH는 오는 2026년까지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부지의 중금속 오염토양 정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LH가 점사용 허가를 받은 해당 부지 내 공유수면 2만 6123㎡는 조사구역에서 제외되면서 해양오염 실태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문제점을 인식했다. LH와 공유수면 소관 기관인 경남도에 집중적으로 건의해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영 공설봉안당 신축사업과 관련해서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장사정책의 공적책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화장수요 증가 및 기존 공설봉안당 만장으로 59억 원을 들여 9112기 규모의 제2봉안당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근 거제시와는 오는 7월 공설화장시설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10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 지역은 30년간 통영시 공설화장시설을 동일한 조건으로 이용하게 된다. 거제시는 일시부담금 99억 원을 납부한 뒤 매년 이용자 수에 비례한 연간 운영비를 공동부담한다.
시 관계자는 "화장으로 발생하는 비산 먼지는 법적 기준치 내에서 배출된다"며 "화장 수요 증가에 따라 여과장치 필터 교체 주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민국문화도시 최종 지정 총력 △통제영거리 조성사업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통영행복펀드 △아동보호전문기관 신축 등 역점 추진과제와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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