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유치원생들 "KTX-이음 타고 서울 가고 싶어요"

군민 숙원 KTX-이음 정차역 유치에 힘 보태

기장군 유치원 원생들의 KTX-이음 유치 응원 영상(기장군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기장군에 살고 있는 유치원생들이 군민의 숙원인 KTX-이음(서울 청량리역 ~ 부산 부전역) 정차역 유치에 힘을 보탰다.

27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읍에 있는 세화유치원 측은 원아들 30여 명과 함께 KTX-이음 정차역 유치 소망을 담은 영상을 제작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KTX-이음 정차역을 우리 지역에 유치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원아들의 소망을 담았다"며 "KTX-이음 정차역 유치 응원이 코레일과 국토교통부까지 잘 전달돼 하루빨리 KTX-이음을 기장군에서 이용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KTX-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해 지난달 범군민 유치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물을 제작해 부산지하철과 KTX 경부선 객실 모니터 등 부산지역 안팎으로 지속적으로 송출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5개 읍면별 유치희망 릴레이와 관내 취미교실의 수강생 응원 영상을 추가로 제작하는 등 군민의 홍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군은 2021년 범군민 서명운동과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대규모 교통수요와 지역 소재 13개 산업단지로의 접근성 및 배후도시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 KTX-이음 정차는 기장군이 최적지"라며 "기장군에 KTX-이음역 정차역이 결정될 때까지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