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옥포대첩축제 6월 14~16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옥포수변공원 일대서
통영해경 1005함 물대포·한화오션 승전축하 불꽃쇼

거제옥포대첩축제 해상불꽃전투 재현.(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임란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거제옥포대첩축제를 더 커진 규로로 기획,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제62회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오는 6월 14~16일 옥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첫 승전인 옥포대첩을 기념하는 행사로 지역 특성화 전략을 기반으로 옥포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호국문화예술축제다.

시는 올해 축제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 4000만 원 증액한 6억 1000만 원을 편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내달 14일 오후 5시 30분 식전공연 및 개막식과 개막주제공연 '진격' 그리고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올해 개막불꽃쇼에서는 거제시 최초로 1600톤급 통영해경 1005함 함정의 물대포 시연도 진행된다.

둘째 날인 15일은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진다.

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거리공연 '댄싱 옥포'를 비롯 이순신 승전 체험거리, 옥포 불빛거리,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에는 옥포 앞바다에서 뮤지컬 '옥포해전'과 해상불꽃전투 재현이 펼쳐진다.

올해 경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에 선정된 해상불꽃전투 재현은 어선 18여 척을 동원해 이전보다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뮤지컬 옥포해전.(거제시 제공)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분필놀이, 대기놀이, 승전행차 가장행렬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장목면 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부두에서는 통영해경 1005함 함정 공개 및 체험 행사를 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 불꽃쇼는 거제 대표 기업인 한화오션의 지원으로 거제 최대의 승전축하 불꽃쇼를 연출할 예정이다.

본 행사 전인 6월 1~12일 사전행사에서는 거제시와 옥포대첩기념공원,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축제 기간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5개를 배차한다. 또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옥외주차장, 옥포중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옥포국제시장 공영주차장은 무료 개방한다.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 로비와 야외공연장은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올해 거제옥포대첩축제는 거제시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의 주인공인 시민들이 많이 방문해 풍성한 축제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