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행안부 로컬브랜딩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국비 확보

밀양시청 전경. ⓒ News1 DB
밀양시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밀양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가 제출한 44개 사업 중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 3차례의 심사 후 밀양을 포함한 10곳을 최종 선정했으며, 올해 사업 후 평가를 거쳐 내년에 최대 14억원의 국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역의 고유자원과 생활양식을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여 '살 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밀양시는 '밀양해천: 어제(Old town)와 내일(New Lifestyle)을 잇다'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공모,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옛 밀양대학교 통합·이전으로 급속히 공동화된 해천 인근 내이동 원도심을 국보 영남루, 내일동 전통시장 등 인근 문화·관광 자원과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생활 및 창업 실험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시는 밀양소통협력센터와 협력해 오는 6월부터 국비 3억원을 포함한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원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로컬브랜딩 활성화 거점 공간 구축 △생활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팝업 스토어 시범운영으로 해천의 특색과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또 문화도시 조성사업, 상권르네상스 사업, 도시재생사업,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 등 해천 일원에서 추진되는 여러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해천은 지역의 고유 가치가 녹아있는 전통문화가 보존되면서도 상권이 활발하게 형성됐던 교류의 중심이었으나, 밀양대 통합·이전 후 오랜 기간 침체를 겪어왔다"며 "청년의 다양한 문화 활동과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하고, 로컬크리에이터가 활발히 활동하는 살고 싶고 매력이 넘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