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시 정책 역량 해외에 전수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의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우수 정책 경험과 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국가들과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2024 부산글로벌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몽골(울란바토르), 인도네시아(수라바야), 필리핀(세부), 콜롬비아(보고타)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가 초청연수로 진행되며 총 15명의 도시 위기관리 분야 정책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부산시는 자연재난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수생들은 시의 정책 경험과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전문가 강의, 재난대응 실습 교육, 학습한 내용을 자국 도시에 적용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연수기간 △부산시 도시침수 통합관리 및 안전산업 연계방안의 이해와 현장 방문 △재난 대응을 위한 시민 교육 및 영어재난알림방송 체계 학습 △침수상황체험 및 대응을 위한 현장 견학 △ 도시 재난 대응 전문가 양성을 위한 지역 고등교육기관 방문 등이 진행된다.

전용우 재단 대표이사는 "부산의 안전산업 분야와 VR과 같은 혁신기술 활용 사례를 소개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해외 도시와 부산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