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체육특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소

들락날락 내 그물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기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들락날락 내 그물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기고 있다(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시민의 기부로 건립된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이 부산 금정구에 문을 연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금정체육공원에서 체육특화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들락날락은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부산문화방송(MBC), 아이들과 미래재단이 지난해 공동 주최한 기부문화확산캠페인 '제10회 기브앤 레이스'(마라톤 대회)에 참가 시민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이번 체육특화 들락날락은 금정체육공원 내 유휴공간을 활용했다. 연면적 178㎡ 규모이며 사업비 6억 원이 투입됐다. 비장애 아동과 장애 아동이 신체적·정서적으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내부는 △아날로그 놀이콘텐츠존(실내 그물 놀이터) △디지털 놀이콘텐츠존(체육특화 동작 양방향(모션 인터랙티브) 콘텐츠) △이비에스(EBS)랑 놀자 영어학습존으로 구성돼 있다. 가상·증강현실(VR․AR)과 아날로그 스포츠시설이 접목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됐다.

영어하기 편한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들락날락 영어랑 놀자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이 선정돼 어린이 영어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이용 가능 시간은 평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어린이는 물론 가족, 지역 주민 등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이 공간이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나눔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