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ERI, 2027년까지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공급 기반 시설 구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지원 사업 대상 선정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2030년 무탄소 선박 상용화에 따른 기자재 국산화 전환을 위한 암모니아 실증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다.
연구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친환경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공급장치 및 시스템 실증 기반구축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환경규제 강화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추진된다. 미래 친환경 선박 시스템 기술 선도와 시장주도를 위해 전용 암모니아 연료공급 설비와 통합 실증체계를 구축, 기존 조선업의 신산업 전환 지원과 신기술 보급 확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사업은 총 200억 원(국비 100억, 전라남도 40억, 목포시 60억)을 투입해 2028년까지 추진된다.
주관연구기관인 KOMERI는 주방재시험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 공동연구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및 시스템 연계 실증 기반구축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성능평가 실증 장비 및 통합 실증체계 구축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관련 기자재 기술 확보와 제품개발 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7년 상반기까지 전남 목포시에 암모니아 실증 기반 시설을 구축해 관련 분야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배정철 KOMERI 원장은 "우리나라 조선해양 관련 기업들이 암모니아 연료 분야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기술 주도권을 유지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를 선도하는 조선강국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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