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신임 공수처장과 박항서 전 감독 무슨 인연?
고향인 산청군 생초면 '경사' 분위기
- 한송학 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오동운 변호사(55)가 임명되면서 그의 고향인 경남 산청군 생초면이 경사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새 공수처장 후보로 오 변호사를 지명했으며 지난 21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오 처장은 22일 공수처장으로 첫 출근을 했으며 이날 오후 2시에는 임명장 전달식이 있다.
오 처장의 공수처장에 임명 소식에 경남 산청군 생초면은 경사 분위기다. 오 처장은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이 고향이다.
생초면장은 "오 처장의 임명 소식에 마을과 친척들이 축하 현수막을 준비하는 등 마을의 경사를 알리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처장의 4촌으로 진주에 살고 있는 A 씨는 "가족과 친지들이 오 처장의 공수처장 임명 소식에 모두가 축하해 주고 있다"며 "고향인 생초면에서 또 한 번의 경사가 나 기쁘다"고 말했다.
생초면은 박항서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하둔마을은 1963년 우리나라의 최초 새마을금고의 전신인 하둔신용조합이 설립된 새마을금고의 발상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 처장은 부산 낙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위 취득 이후 1995년 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울산지법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는 부장판사를 거쳐 2017년 변호사사무실을 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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