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서 패들보드 경기 개최
- 조아서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 동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북항 친수공원 경관수로에서 '2024 하버시티 동구 북항컵 SUP RACE(서프 레이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SUP(Stand Up Paddle)는 보드 위에 서서 노를 저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양스포츠이다. 파도를 탈 필요도 없고 초보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 젊은이들 사이에 특히 인기가 높다.
북항 친수공원은 14만9000㎡가 1차로 개방된 후 걷기 대회 등이 열렸으나, 바닷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없어 친수공원이라는 명칭이 유명무실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동구는 파도가 없는 경관수로에서 즐길 수 있는 SUP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웨이크 서핑 시연, 구민 SUP 체험, 2024 하버시티 동구 북항컵 SUP RACE가 이어진다.
또 동구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해 사전에 모집된 봉사자들과 함께 플로깅 활동, 바다생물 만들기 체험 등 친수 공원 주변에서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활동과 온실가스 줄이기를 통한 바다 살리기 행사도 진행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북항재개발로 조성된 친수 공원이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양 레포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관광상품으로 발돋움하는 시초가 될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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