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유럽 시장 개척단, 영국서 농식품 100만달러 수출 협약
23일엔 네덜란드서도 협약 예정… "판로 확대"
- 한송학 기자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의 유럽 신시장 개척단이 영국 식품 회사와 100만달러 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18일 거창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구인모 거창군수와 지역 농식품 업체 등 16명으로 구성된 유럽 신시장 개척단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4일까지를 일정으로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에 나섰다.
이들은 17일 영국 뉴몰든에서는 유통회사 코리아 푸드와 거창 농식품 판매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거창 농식품의 영국 지역 수출 증진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이다.
코리아 푸드는 같은 날 진산명가(밤 가공품·30만달러), 두레방식품(식혜·40만달러), 하늘바이오(부각류·30만달러) 등과 총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도 체결했다.
영국의 대표 유통회사 중 하나인 코리아 푸드는 1999년 설립해 런던 7개 지점 등 영국 내에 13개 지점을 두고 있다. 코리아 푸드에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식품을 취급한다.
구 군수는 "코리아 푸드와 체결한 이번 수출협약이 유럽 시장 진출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거창 농식품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미개척 해외시장의 문을 계속 두드리겠다"고 말했다.
개척단은 오는 23일 네덜란드 현지 유통회사인 카이코와도 농식품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의 우수 농식품의 수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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