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경남이스포츠경기장 개소…전국 4번째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이스포츠대회와 체험, 교육 등의 복합 문화 공간인 경남 이(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17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 개소했다.

부산, 광주, 대전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진주 경기장은 모두 80억원(국비 30·도비 9·시비 41억 원)이 투입돼 4층 높이, 연면적 4933㎡로 건립됐다.

주 경기장은 500석 규모로 경기 진행·관람에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됐으며 극장형 무대와 가변식 객석을 갖추어 공연과 문화행사도 가능하다.

창업보육실과 1인 미디어실, 편집실 등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타지역 경기장과 차별화했다. 이스포츠 관련 산업 인력 육성·교육도 가능하다.

진주시는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이 이스포츠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원도심 활성화, 지역 대학과의 상생 협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7일 개소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개막행사와 경과보고, 초청 경기, 팬 미팅,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e스포츠팀인 '농심 레드포스'는 양 기관의 상호 교류로 이스포츠 관련 인재 양성과 지식·기술 등의 정보를 교환하고 유기적 협력 관계 도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경남이스포츠경기장은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공모사업’에 경남도와 진주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응모해 선정됐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