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종서 중앙부처 공무원 초청 도정설명회…"현안 공감대"
지역 현안 소개·내년도 국비사업 지원 요청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정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세종·대전 권역의 중앙부처와 경남도 공무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비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오후 열린 설명회에는 27개 중앙부처에서 170여 명의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경남에서는 박완수 지사를 비롯해 통영시장, 밀양시장, 거제시장, 창녕군수, 산청군수, 함양군수, 합천군수와 시·군의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등 100여명이 함께 했다.
도는 가칭 남해안권(관광특화) 발전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남해안 및 섬 특화 발전을 위한 섬발전촉진법 개정, 국가 차원 녹조대응 전담기관 설립 등 당면 과제들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사업,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 양산 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내년도 주요 국비사업도 건의했다.
설명회에서는 도정설명회에 참석한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직접 경남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경남 관광을 홍보영상물로 소개하기도 했다.
도와 시·군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부터 경남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 지사는 “최근 우리 경남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을 열어가는 우주항공 수도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고향 경남을 더욱 빛내기 위해 중앙부처와 소통을 강화하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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