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학동분교 부지에 '북캠프' 조성 추진…독서·공연·놀이·캠프 공존

신개념 독서 힐링공간…100억 투입

박종훈 교육감(왼쪽)과 박종우 거제시장이 학동분교 부지 북캠프 조성 관련 간담회를 갖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최근 경남교육청과 폐교를 활용한 북캠프(가칭 마린북) 조성 간담회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마린북은 동부면 학동분교 폐교부지에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독서·공연·놀이·캠프가 공존하는 신개념 독서 힐링공간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 시는 마린북 조속 추진을 위한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2025년 당초 예산 용역비 반영을 건의했다.

도교육청은 학동흑진주몽돌해변 주차장 공동사용과 보행통로 확보를 요청했다.

시는 거제 대표 '중앙도서관'과 '마린북' 조성을 투트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아름다운 흑진주몽돌해변이 지척에 있는 학동분교에 마린북을 조성하면 책과 함께하는 품격 높은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거제 지혜의바다 도서관 취소 후 아쉬움이 컸는데 도교육청과 학동분교 활용 방안 생각이 일치했다"며 "향후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주변 기반 시설 확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