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원이대로 S-BRT' 개통…홍남표 시장, 운영실태 점검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가 15일 개통했다.
원이대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원이대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을 BRT 체계에 맞춰 달리고 있다. 시내버스는 도로 중앙에 설치된 S-BRT 전용주행로를 달리고, 시내버스 이용객들은 중앙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원이대로 S-BRT는 간선 급행 버스 전용 주행로와 일반 차로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시내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372억 5200만 원을 투입해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에 공사를 완료했다.
BRT 전용 차로에는 BRT 특별법에 따라 시내버스만 통행하게 된다. 창원지역 시내버스 45개 노선 339대가 이 차로를 이용한다.
시는 시내버스 전용 차로와 승용차 전용 차로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행되면 시내버스는 교통혼잡에 따른 영향 없이 정시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승용차는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 변경과 끼어들기, 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흐름 방해가 없어져 차량 소통과 안전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S-BRT 운행 초기 혼란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18일까지 중앙정류장과 접근 횡단보도 등에 12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S-BRT 이용 안내, 시내버스 운행유도, 무단횡단 금지 등을 안내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도 이날 오전 S-BRT 전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BRT일반 5000번)에 탑승해 달라진 교통체계에 따른 버스기사와 시민 불편사항을 직접 챙겼다. 도계동 의창구청에서 탑승해 가음정동 성산구청에 하차하기까지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달라진 교통체계에 따른 안전성 확보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홍 시장은 “오늘부터 시작된 임시개통 기간 중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신속하게 보완해 S-BRT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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