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이 통학로 안전강화 구·군 점검 회의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어린이 통학로 안전강화 구·군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시 도시균형발전실장 주재로 16개 구·군 안전도시국장 등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보도, 방호울타리) 설치현황 조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추진 △어린이보호구역 내 공사현장 관리 등 통학로 안전 관련 현안 등을 논의한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설치현황 조사는 통학로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보도 및 방호울타리의 구간별 설치현황, 미설치 사유 등을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보도 확보(차로폭 축소, 학교부지 활용, 일방통행 지정)와 방호울타리 설치 방안 등을 분석한다.

조사 자료는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통학로 안전개선계획 수립 및 특별교부세 지원 등에 활용된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 기반 시설 강화에 반영·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고지대, 급경사가 많은 지형 특성을 반영한 방호울타리 설치지침을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고강도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위험지역부터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등 어린이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다.

현재 서구 천마초, 부산진구 개포초 등 37곳에 보도와 방호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 그 외 구간들은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아이들이 통학하지 않는 여름방학에 맞춰 공사를 완료한다는 벙침이다.

시는 지난해 통학로 안전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어린이 통학로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0억 원을 포함, 14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142곳을 대상으로 불법주정차 폐쇄회로(CC)TV 와 방호울타리·보도 설치, 시인성 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임경모 시 도시균형발전실장은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구·군, 교육청 등 관계기관이 최대한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