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내년부터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 반납하면 30만원 지원
-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 연제구는 2025년부터 '고령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이어 발생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달 '부산시 연제구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를 개정해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에게 교통비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재정 지원 근거와 지원대상 세부 조건을 마련했다.
조례 개정사항을 근거로 내년 1월 1일부터 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반납일 현재 3년 이상 계속해 연제구에 주소지를 둔 75세 이상 어르신이다.
지원금액은 부산시 기초 지자체 중 최고금액인 1인 30만원으로, 부산시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자 인센티브(선불 교통카드 1인 1매 10만원 지원)와는 별개로 지급된다.
주석수 연제구청장은 "고령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고령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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