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주력산업 항공우주·조선·자동차분야 고용창출 행정력 집중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근로자 지원으로 고용 창출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항공우주·조선·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고용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 △조선업 근로자 지원 △자동차산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실시간 일자리 플랫폼 신설을 추진한다.
시는 미래 항공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 진주시, 사천시와 함께 ‘항공산업 이중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고용노동부 공모를 통해 2027년까지 총사업비 125억원 중 국비 10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원‧하청 간 상생협의체 구축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사 근로자에게 임금-복지-훈련-안정-고용지원 분야 전 영역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항공우주 제조업은 주요 기업과 협력업체가 경남에 75%가 집중돼 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창원 지역에 있다.
시는 고용노동부, 경남도와 협의해 항공산업 특화 취업지원 플랫폼인 ‘동부권 항공산업도약센터(가칭)’를 창원에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항공우주산업 구직자에게 취업 알선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선업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통영시‧거제시‧고성군과 함께 조선업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올해 공모 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1년간 총사업비 96억원을 확보해 창원에 취업한 조선업 근로자에게 조선업 내일채움공제와 채용예정자 훈련수당(월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외 지역에서 창원으로 전입하는 조선업 신규 취업자에게 이주 정착비를 월 30만원씩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조선업 신규취업자 이주정착비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자동차산업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친환경,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 개발에 발맞춰 경남도와 함께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업종별 상생협약 확산 지원’에 참여한다. 이 공모를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지역 기업과 근로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구인·구직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신설 구축해 5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수 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창원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산업별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빈 일자리를 지원해 민간부문 고용 창출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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