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력 신장 프로그램 '위캔두 주말학교' 확대
교육청 "맞춤형 공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 줄인다"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11일부터 내년 1월까지 고등학교 1·2학년 600여 명을 대상으로 '위캔두 주말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학력체인지(體仁智)의 일환으로, 권역별 지역연합 맞춤형 교과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력 신장을 지원하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1기 프로그램은 공모를 통해 선발된 부산지역 국어, 수학, 영어 우수교사 30명이 고등학생 1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강좌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7월까지 권역별 거점학교인 부경고, 문현여고, 부산백양고, 금정고, 센텀고에서 운영된다.
학생들은 국어, 수학, 영어 교과 성취기준 기반 심화주제 강좌, 진로진학컨설팅, 명사초청 학습동기 강화 특강 등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여하게 된다.
오는 8월부터 시작하는 2기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 과학 과목이 추가로 개설된다. 3기는 1·2기 기본과정과 연계해 겨울방학까지 이어지는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력개발원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을 포함해 3개 기수를 확대하고, 추후 수요를 반영해 거점학교를 30개 학교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해 98%의 높은 학생 만족도로 호평을 받은 위캔두 주말학교를 통해 일반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교육 중심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통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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