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리동네 ESG 자원순환단' 출범

"노인일자리 창출+기후위기 대응"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초고령 사회와 기후 위기 시대 대응을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부산형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을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7일 오전 시청에서 '우리 동네 사회 가치경영(ESG) 자원순환단' 발대식을 개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엔 박형준 시장과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을 비롯해 해운대·사하, 금정·강서·사상 시니어클럽 관장,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원 등 700여명이 참석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친환경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건강한 노후생활 지원으로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우리 동네 ESG 자원순환단'은 지역 내 수요처를 방문해 폐플라스틱(페트병, 병뚜껑 등)을 수거하고 선별·분류하는 임무를 맡는다. 선별 과정에서 오염물질이 있는 플라스틱은 제외하고 필름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 작업에도 참여한다.

순환단은 부산시, 노인인력개발원과 부산지역 6개 시니어클럽의 상호 협력을 통해 총 668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향후 설립할 16개 우리 동네 ESG 센터와의 연계·협업해 자원순환단을 "지속 가능한 부산의 친환경 시니어일자리 사업으로 만들고 나아가 전국적인 모델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