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출범… "RWA 상품 거래 적극 추진"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출자금 납입을 완료하고 본격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1일 부산BDX컨소시엄을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사업자로 지정했다. 부산BDX컨소시엄은 아이티센(124500),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바른손(018700), 오콘, 하나은행, 하나증권, NHN 클라우드, 위더스파트너스코리아 등 11개 사로 구성돼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법인이사회는 올 3월 25일 김상민 초대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등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사업계획을 구체화했다. 이후 부산BDX컨소시엄 11개 사는 이달 3일 출자금 100억원을 전액 납입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세계적 추세인 RWA(Real World Asset) 상품 거래를 적극적 추진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RWA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원자재, 귀금속, 채권, 주식 등 현실 세계 자산을 토큰화한 것으로서 기술 특성상 투명성을 확보하고 중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RWA 시장에선 전통적 금융 자산(주식, 채권)이나 유형자산(원자재, 귀금속, 부동산)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지식재산권(IP), 탄소배출권) 등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거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다양한 자산을 손쉽게 거래하게 함으로써 자산 유동성을 제고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 부산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RWA 실물자산 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선두에서 시장을 개척한다"는 각오다.
김 대표이사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RWA 실물자산 거래의 세계적 선두 주자, 새로운 투자와 거래 방식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급성장하는 시장의 기준점이 되는 선도 기업으로서 분권형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하는 실물자산의 디지털화 거래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시장을 경험하고, 블록체인과 혁신 금융이 융합하는 새로운 세상을 대한민국에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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