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해수부·BPA 탓에 북항 난개발 막을 기회 놓쳐"

"해수부·BPA, 감사 결과 수용 차질 없이 추진해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현장.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 민간사업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2일 발표된 가운데, 부산시민단체가 "해수부와 BPA은 감사결과를 바탕으로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은 3일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는 북항재개발이 시민 무시속에 진행됐다는 점"이라며 "해수부와 BPA는 한번도 시민의 의견을 들어본 일이 없는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북항재개발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해수부와 BPA의 관리부실 탓에 난개발 막을 기회를 놓쳤다"며 "감사원의 이번 감사 결과로 인해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에 차질이 생기거나 민간자본 투입이 힘들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단체는 "해수부와 BPA는 감사결과를 수용하고 지금이라도 북항재개발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부산시도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의사를 적극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