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21대 국회서 통과" 요청

부산 민관정 한 자리에…시정현안 소통간담회 개최
거점항공사 존치, 한국산업은행 본사 이전 등 논의

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시정현안 소통 간담회(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주요 현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 방안 논의를 위해 부산시, 시의회·부산상의·시민단체가 한 자리에 모였다.

부산시는 2일 오전 8시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시정현안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 주요 간부와 시의회, 부산상의, 시민단체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역 거점항공사 존치,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 측에서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과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한 달여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은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역 거점항공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에 대해 공감대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역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부산 존치와 신공항과의 연계 육성에 있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가는 한편 정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석자들은 "오늘 이 자리가 민·관·정이 부산 미래를 위해 하나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간담회가 신속한 법안 통과와 지역 거점항공사의 존치를 포함한 지역 현안들에 대해 부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