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부산시의원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하세월"…조속 추진 촉구

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의회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와 금정구민의 숙원사업인 침례병원 공공화사업(보험자병원)이 동부산권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시의원의 지적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준호 의원(금정구2, 국민의힘)은 30일 열린 제3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10년째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는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상황을 질타하며 부산시의 적극 대응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19구급대를 통한 환자들의 병원 이송 소요시간대는 평균 25분인 반면 금정구는 약 31분으로 16개 구·군 중 가장 이송 소요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2년 부산시장 선거 당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사업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의원은 "부지매입 후 추진된 상황이 전혀 없고 공공병원화가 실현되기 전까지 건물 유지 관리와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른 용도로의 활용방안 등을 고민해 볼 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노력은 전혀 하지 않은 채 흉물처럼 방치하고만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하자보수비용에 향후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병원화 이전의 활용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예정된 보건복지부와의 논의에서 보험자병원 지정 및 개원 진전을 위해 시가 만발의 준비와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