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휴가지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 부산 전역 확산 추진

문체부 2024 워케이션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 내부 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년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서 'Sea LAB in BUSAN'(씨 랩 인 부산) 등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광역 운영지원 분야에서 국비 1억7000만 원을, 기초 시설조성 분야에서 국비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는 것을 말한다. 기업에서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지역은 생활 인구를 유인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한상공회의소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직장인의 90%가 워케이션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시는 휴가지 워케이션 선도도시로서 지난해 2월 워케이션 거점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600여 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광역 운영지원 부문에 선정된 'Sea LAB in BUSAN'은 기존의 사업과 차별성 확보를 위해 체류형 관광(2박 이상 상품화) 활성화에 집중하고 국비를 활용해 부산형 워케이션 사업의 물리적 기반을 해운대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모 기초 시설조성 부문에서 전국 6개 기초지자체 중 부산에서는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구 웰니스 워케이션 사업은 지역 내 의료특구를 활용한 건강 관리(웰니스) 휴가지 워케이션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서구 행정재산을 새단장해 지역특화 휴가지 워케이션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재원의 다양화로 휴가지 워케이션 거점·위성센터를 부산 전역에 확산해 글로벌 휴가지 워케이션 도시 브랜딩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