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서 또…중국인 선원 3명 외국인 무단 하선

러시아 선원 1명은 새벽 월담 시도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전경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감천항부두에서 하루 사이 외국인 선원이 4명이나 무단 하선이나 월담 시도 등으로 보안당국에 적발됐다.

22일 오후 7시 50분쯤 부산 감천항 중앙부두 행정선부두에서 중국인 선원 3명이 무단으로 배에서 내리다 청원 경찰에 의해 적발됐다.

23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해당 부두를 순찰 중이던 청원 경찰이 상륙허가서 없이 무단 하선한 중국인 선원 3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팔라우 국적 선박(철재·4997톤)의 30대 기관장, 30대 2기사, 40대 오일러 등 선원으로 확인됐다.

사건 내용을 통보받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측은 이들에 대해 임시 귀선 조치했으며 오늘 중 이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10분쯤 40대 러시아 국적 선원 A씨가 부산 감천항 동편부두 32번 선석 화장실 보안울타리 외곽에서 부두 안으로 담을 넘다 청원 경찰에 적발됐다.

감천항 상황실 청원경찰 B씨는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 중 A씨를 발견하고 보안센터에 출동을 지시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량을 목격하고 외곽으로 도주하다 현장에서 청경 조장 C씨에 의해 붙잡혔다. A씨는 러시아국적 원양어선 B호의 갑판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A씨 소속 선박 업체에 이 사실을 통보하는 등 조치했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