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닝샹시 대표단, 거창군 승강기 산업 벤치마킹

거창군과 중국 후난성 닝샹시가 22일 거창군청에서 양 도시 간의 우호 증진 합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거창군 제공). 2024.4.22
거창군과 중국 후난성 닝샹시가 22일 거창군청에서 양 도시 간의 우호 증진 합의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거창군 제공). 2024.4.22

(거창=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중국 후난성 닝샹시 황타오 시장 등 대표단이 22일 거창을 방문해 승강기 산업과 공공 의료분야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닝샹시에서 지난해 군에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군이 정식으로 초청하면서 교류 행사가 성사됐다.

22일은 구인모 거창군수와 황타오 닝샹시장이 양 도시 간 미디어를 통한 상호 홍보, 문화예술 교류, 의료자원과 의료인력 교류, 농산물 수출 협력, 상호 투자 적극 유치환경 조성, 공무원 인적 교류 등 우호 증진 협약을 했다.

협약 이후에는 한국승강기대학교, 거창승강기밸리, 서울우유 공장 등 주요 기관과 시설을 시찰했으며 대표단은 승강기 분야 유치기업과 연계한 기관, 교육, 연구단지 집적화에 관심을 보였고 닝샹시의 경제기술개발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23일에는 Y자 출렁다리가 있는 가조면 항노화힐링랜드 등을 방문해 지역의 산림관광 인프라 시설을 둘러볼 계획이다.

구 군수는 “공무원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교류, 농산물 수출입 협력, 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과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으로 두 도시의 미래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자”고 말했다.

황타오 시장은 "합의서 체결은 양 도시의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며 희망찬 미래가 모두에게 다가오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인구 141만명의 닝샹시는 중국 국가급 개발구인 경제기술개발구가 있으며 식품 가공, 장비제조업, 농업 등이 주요 산업이다. 군은 닝샹시와 지난 2015년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2016부터 공무원 교류 협력 협정을 맺고 공무원 상호파견 등 교류하고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