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2일 강서구서 올해 첫 모내기…지난해보다 8일 늦어

지난해 강서구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 현장(부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지난해 강서구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 현장(부산시농업기술센터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지역 올해 첫 모내기가 22일 오전 10시 30분 강서구 죽동동 김경양 씨의 논0.3ha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평년 대비 잦은 비와 함께 일교차가 심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 돼 지난해보다 8일 늦게 첫 모내기가 진행된다.

첫 모내기 품종은 조생종인 '해담쌀'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최고품질의 쌀이다. 밥맛이 좋고 재배기간도 짧아 올해 8월 말쯤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부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수량은 전년 기준 9320톤(1927ha)으로,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 소비량의 지속적인 감소와 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역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쌀 9320톤은 시민 전체가 약 20일 정도 소비할 수 있는 많지 않은 양이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해부터 찰기가 우수하고 밥맛이 좋은 지역특화품종 황금예찬을 생산하고 있으니 시민 여러분은 부산 쌀을 많이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