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4개…전국 시·도 중 최다

올해 2개 이상 대학 최종 지정 목표…대학별 TF 구성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도는 교육부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 도내 4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국립창원대-도립거창‧남해대-한국승강기대 △인제대 △경남대 △연암공과대 등 4곳(초광역 1개 포함)으로 이는 전국 시·도 중 최다이다.

올해 처음으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국립창원대는 도립거창‧남해대와 통합, 한국승강기대·정부출연연구기관(전기‧재료연)과 연합 등을 통해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벨트를 구축한다.

또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을 위해 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등 과학기술원 형태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대전환을 추진한다.

지난해 본지정에서 미선정된 인제대는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올해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이 유지됐다.

인제대는 김해시, 가야대‧김해대, 김해상의 등과 연계해 도시의 모든 공간을 교육과 산업 생태계로 활용하는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전략을 동일하게 추진하나 허브캠퍼스 시범 운영 등 계획 실행력을 강화한다.

경남대는 창원 재도약을 위한 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 및 밀착형 기업지원 등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을 추진한다.

프로젝트 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글로벌확장캠퍼스, AI/SW융합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연암공과대는 올해 교육부가 새롭게 도입한 대학 간 연합 모델로서, 동남권 제조벨트의 생산기술 실무인력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울산에 소재한 울산과학대와 함께 지역공장(LG, HD현대) 기반 가상현실과 연계된 실습병행 생산공장인 ‘심팩토리(SimFactory)’를 활용한 교육혁신과 산학협력 등을 공동 협력하는 연합대학 모델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2개 이상 대학이 최종 본지정되도록 대학별 맞춤형 전담팀(TF)을 구성해 7월 말까지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제출된 실행계획서는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에 최정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는 지정된 글로컬대학 1개교 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대학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연계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글로컬대학 최종 지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