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공사…16일부터 상수도 급수전환

세면대에서 한 시민이 손을 씻기 위해 물을 틀고 있다. 2023.3.22/뉴스1 ⓒ News1
세면대에서 한 시민이 손을 씻기 위해 물을 틀고 있다. 2023.3.22/뉴스1 ⓒ News1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6일부터 9일간 상수도 급수전환과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는 화명정수장 정수시설 진단 시 입상활성탄 여과지 원·정수밸브의 노후화로 인한 내부누수 발생 등 시설물 유지관리 및 안정적인 정수공정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이번 정비공사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사업본부는 덕산·명장정수장에서 증량 생산한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16일부터 이틀간 급수전환을 시행한다.

덕산정수장은 평균 생산량에서 31.3만 톤을 증량한 88.7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명장정수장은 1만 톤을 증량한 11.9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급수전환 대상지는 동래, 해운대, 금정, 연제, 수영, 기장군 일부를 제외한 부산 전역이다.

본부는 불출수와 탁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이틀간 단계적으로 급수전환을 시행·완료한 뒤 18일부터 24일까지 화명정수장 노후시설 정비공사를 진행한다.

송삼종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노후시설 정비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급수전환 시행으로 불출수와 탁수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경우 상수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바로서비스팀 등 급수불편 민원 해결을 위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