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부산진구·기장군 선정…지역상권 혁신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부산중기청 제공)  /뉴스1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경.(부산중기청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상권기획자, 로컬크리에이터 등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로 부산진구, 기장군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을 갖고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2025년)을 발표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상권 정책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정부의 대표 정책으로, 민간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고 지자체·상인·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상권 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예비상권 2곳은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 발굴, 지속 가능한 상권을 위한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상권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획 등을 수행한다.

또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과제에 대해서는 상권활성화사업(3+2년간 최대 100억원) 연계 시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지 중 부산진구는 상권기획자인 어벤데일벤처스㈜와 유흥중심의 서면상권을 지역의 젊은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의 상권으로 전환하고, 투자 중심 생태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상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장군은 부산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인 ㈜로컬바이로컬과 함께 기장미역, 기장쪽파 등 지역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새로운 관광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장군 지역의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트렌드 접목을 통해 지역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 역량을 보유한 상권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부산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