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진주을 강민국 "무거운 책임감·시민 목소리 경청" [당선인 인터뷰]

"서민 지원 정책 입법·경제 활성화 의정활동 펼칠 것"

국민의힘 진주을 강민국 후보가 지난 10일 당선이 확정되자 캠프 사무실에서 당원들의 축하에 답하고 있다. (강민국 캠프 제공) 2024.4.10/뉴스1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재선에 성공한 경남 진주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53)가 "당선의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1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승리는 민족과 국가가 위기 때마다 나라를 구한 위대한 진주시민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강 후보는 56.13%(4만5590표)의 득표율로 30.21%(2만4540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후보와 13.64%(1만1084표)를 받은 무소속 김병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음은 강 후보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저를 지지한 분과 지지하지 않은 분도 모두 진주시민이다. 저는 시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시민과 함께 진주 재도약의 염원을 반드시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이 만들겠다.

-선거 과정 어려움은 없었나

▶근거 없는 비방과 억측, 네거티브 정치로 인한 진주시민의 정치 혐오가 더욱 심해졌다. 상대 후보의 네거티브 정치가 심해질수록 저는 깨끗한 정치, 진주 발전을 위한 비전과 공약으로 경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 대기업 물류센터 유치, 창업지원센터 신설 등 실제 지역구 주민을 위한 차별화되고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도 저는 깨끗한 정치와 비전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 나갈 것이다.

-국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이번 선거는 민심을 헤아리고 민생을 살피라는 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여진다. 선거가 끝난 만큼 이제는 여야가 진영과 이념을 떠나 무엇이 국민에게 더 이익이 되는지 치열하게 논의하고 합의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간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받아 간사로 선임된 만큼, 제22대 국회에서도 정무위에서 활동하면서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들을 위한 지원 정책과 입법 활동을 이어가고 불필요한 규제 등은 없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내겠다.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진주는 예로부터 글로벌 기업의 창업주를 배출한 ‘기업가의 도시’였다. 그러나 인프라 부족과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진주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주를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 정주여선 개선으로 인력을 유입하고 투자진흥지구 지정 노력을 통해 국내와 해외의 우수 기업들을 유치하겠다.

유통 대기업 물류센터를 유치해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소상공인의 동반 성장을 도울 것이다. 또한 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 글로벌 창업주인 제2의 이병철, 제2의 구인회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진주, 창업하기 좋은 진주를 만들겠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