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료 '3억 먹튀'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 운영자 2명 불구속 기소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전국에 수십개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을 개설한 뒤 수강료만 챙기고 폐업하는 방식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형사2부(최준호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30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부산, 울산 등 전국 27개 지점 프랜차이즈 필라테스 학원을 개설한 후 16개 지점을 연쇄적으로 폐업해 수강생 435명으로부터 수강권 명목으로 약 3억7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수익 구조 등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는데도 회원권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뒤 지점을 폐업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 관계자는 "서민 다중을 상대로 피해를 야기하는 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