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미혼 남녀 미팅 이벤트 '해운대랑데부' 개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이성이나 친구 만나기 힘든 청년에게 만남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해운대랑데부'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의 지역 정착 유도와 생활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한다는 게 구청측의 설명이다. 인위적인 매칭 대신 조별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친해질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5월 25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동백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게임을 즐기고 해리단길 맛집 투어, 인기 카페 방문, 모래축제 관람과 포토 미션, 해변열차와 요트 탑승 등 으로 구성된다.
참가자격은 해운대구 거주자나 관내 직장인, 사업자이면서 1989~1998년생 미혼 청년이다. 구는 안전한 만남을 위해 혼인증명서와 범죄경력회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15일부터 5월 3일 해청이랑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40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청년이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형성하는 이번 행사가 해운대의 우수한 문화생활 여건을 소개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 유도와 생활인구 유입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