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개항 이래 크루즈선 4척 동시 유치…올해 118회 입항

지난해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왼쪽부터) 실버 위스퍼호, 코스타 세레나호(부산시청 제공)
지난해 부산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왼쪽부터) 실버 위스퍼호, 코스타 세레나호(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크루즈선 4척이 동시 기항한다. 부산시는 3일 크루즈선 4척이 부산에 최초로 동시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날 입항하는 크루즈선은 △로열 캐리비안 소속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호(SERENADE OF THE SEAS·9만톤급, 정원 2700명) △씨본 크루즈 라인 소속 씨번 써전' 호(SEABOURN SOJOURN·3만2000톤급, 정원 450명) △실버씨 소속 '실버 문'호(SILVER MOON·4만톤급, 정원 660명) △포난트 소속 '르 소레알'호(LE SOLEAL·1만톤급, 정원 264명)다.

시는 부산을 최초로 입항하는 '세레나데 오브 더 씨즈'를 환영하기 위해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를 제공한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2일 '씨번 써전'에 탑승해 선내에서 관광객 대상 크루즈 관광도시 부산 강연을 진행했다.

부산관광협회는 크루즈선들의 입항부터 출항 전까지 개별관광객 등의 편의 제공을 위한 관광안내소 운영, 부산역까지의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방문객 수용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크루즈선의 탑승객들은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해동용궁사, 자갈치시장, 감천문화마을 등 부산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한편 올해 부산항에는 중국발 크루즈선 10회를 포함해 총 118회에 걸쳐 17만여 명이 입항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