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화재 피해 제석초에 모듈러 교실 30여동 조속 설치

교육운영 긴급 보조금 편성 등 교육 정상화 대책 추진

제석초를 방문한 천영기 통영시장이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지난달 18일 화재로 이동수업이 불가피한 제석초의 빠른 교육 정상화를 위한 후속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화재 이후 분산 협력학교로 등교하는 학생을 위해 통학버스 25대 주정차 공간을 확보하고 안전 등하교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올해 1회 추경에 제석초 학생들의 정상적인 자체 교육과정 소화를 위한 현장학습체험 경비 5000만원을 특별교육경비보조금으로 긴급 편성한다.

또 조립식 건물인 모듈러 교실의 조속한 설치를 위한 교육기관 업무협약을 추진한다.

제석초 운동장 여건상 전체 학년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교실 설치는 어렵다.

이에 시는 4월 중 모듈러 교실 30여동을 설치해 5월부터 2~4학년 전체 24학급 588명을 수업할 예정이다.

건물 완전 복구 전까지 1학년은 죽림초, 5~6학년은 이동수업을 실시하며 건물 정밀진단 후 화재 피해가 없는 교실은 긴급 리모델링해 수업하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11개월, 최대 17개월이 예상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그동안 직접 현장을 수시 방문해 교육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교육·급식 등 학사운영에 대한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지원 대책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