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창원국가산단, 디지털·문화산단으로 탈바꿈"
미래 50년 비전으로 4대 전략 40개 추진과제 발표
10년간 3조8047억원 투입…생산유발효과 4조4417억원 기대
-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디지털·문화산단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창원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은 이날 경남도청에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남도는 창원국가산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4대 전략과 40개의 추진과제가 담긴 미래 50년 비전을 마련했다.
4대 전략은 디지털전환 및 첨단기술형 산업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화형 국가산단 탈바꿈,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인력 육성, 규제개선 등 산단운영 효율화다.
도는 4대 전략을 실행시키기 위해 2032년까지 3조80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제조산업에 접목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4163억원 투입), 창원 수소특화단지(1748억원), 초거대 제조AI 서비스개발 및 실증(227억원), 제조특화 산업용 무선통신 하이웨이 구축(256억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도는 창원국가산단을 문화가 함께하는 산단으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산단 내 카페, 독서문화공간,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과 다양한 문화활동 공간을 마련해 근로자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산단의 문화 인프라와 예술 공연사업을 접목해 청년 근로자와 함께하는 문화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경남 과학기술기관 설립으로 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대학 간 동반성장을 위한 글로컬 선도대학 육성으로 우주항공, 방산 등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 또 교육발전특구 운영,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개선을 위해서는 그동안 도내 기업 간담회를 통해 나온 내용을 우선 처리하고, 정부 건의가 필요한 사항은 부처와 협의해 기업경영의 걸림돌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날 발표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통해 4조4417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조8994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4만486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지사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을 위해서는 산단의 고도화와 정주환경 개선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이 전통적인 제조산업단지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청년이 찾는 디지털·문화산단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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