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범죄 선제적 대응' 한달간 수배자 163건 검거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하철 보안관과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하철 보안관과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가 운영 한달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기동순찰대는 지난 한 달간 수배자 163건, 절도·무면허 등 형사범 33건을 검거하고, 기초질서위반 1517건, 체납차량 51건을 단속했다.

또 형사기동대는 한달 간 형사범 253명을 입건, 그중 10명을 구속했다.

세부적으로 조직폭력배 개입 폭력행위 14건, 고금리 불법대부업위반 15건, 마약류관리법위반 8건, 금융·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23건, 불법 홀덤펍 등 도박사범 8건, 전기통신사업법위반 20건, 신종투자사기 27건 등 총 137건을 적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발생을 계기로 범죄예방·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경찰청 조직재편에 맞춰 2개 대 총 180명으로 구성한 기동순찰대를 지난 2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근무에 투입했다.

이들은 평일엔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 및 범죄데이터 분석을 통해 범죄다발지 위주로 경력을 집중투입하고, 주말·공휴일에는 서면·해운대·광안리·남포동 일원, 연제구 고분로 축제 판타지, 사직야구장 프로야구 개막, 삼락공원 행락철 벛꽃축제 등 다중밀집지역에 배치돼 범죄예방·대응에 나섰다.

형사기동대는 4개팀 총 118명으로 편성해 4개 권역으로 나눠 기존 검거 위주의 형사활동 뿐만 아니라 현장 우발대비 및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범죄 차단 임무 등 예방적 형사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앞으로도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통해 선제적‧가시적 순찰활동을 활성화해 부산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