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아빠 모두 모여라'…부산 100인의 아빠단 8기 모집

자녀· 부부 소통 체험 프로그램 등 운영

부산 100인의 아빠단 모집 홍보물(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올해 만4~7세 자녀를 둔 부산 거주 초보 아빠 100명을 모집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함께 육아하는 사회 조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100인의 아빠단(8기)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00인의 아빠단은 아빠들의 육아 참여로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문화를 확산하고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사업이다. 2018년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오프라인으로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육아에 서툰 초보 아빠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함께 모여 육아 관련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육아에 대한 고민과 육아 비법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8기 아빠단은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올해는 '당신처럼 애지중지, 우리가족 애지중지'라는 주제로 가족이라 좋다, 아빠단이라 좋다, 부산이라 좋다 등 총 3개 부문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시는 올해는 프로그램(숲체험, 지구 시간여행, 팜스테이, 승마체험) 외에 부부간에도 서로 격려할 수 있는 부부 소통 프로그램과 엄마 문화체험,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그램(발대식, 해단식, 물놀이 캠프) 등 다양한 분야의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와 함께 부산 명소 등을 방문해 추억을 만드는 부산시 자체 임무(미션)도 수행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직접 체험하는 '부산 100인의 아빠 기자단'도 운영한다.

시는 매월 이달의 우수 아빠와 연말 연간 우수활동 아빠를 선정해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올해 만4~7세(2017~2020년생) 자녀를 두고 부산에 살고 있는 있는 초보 아빠 100명이다.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사업 내 구·군 아빠단은 중복 참여로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아빠단 활동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콘텐츠 크리에이터도 3명 내외로 선발한다. 영상 콘텐츠 제작 등에 협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참여자로 매월 1개의 활동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지원 신청은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18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