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高'로 더욱 악화된 부산·울산 중소기업
4월 경기전망 지난 달보다 하락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고물가·고금리·고임금·고채무 등 이른바 '4고(高) 부담'에 부산·울산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지난달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4월 부산·울산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중소기업건강도 지수)는 80.8로, 지난달(83.1)과 비교해 2.3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달(81.2)보다는 0.4p 하락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338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달 89보다 3.8p 떨어진 82.2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79.3으로 지난달(79.8) 대비, 0.5p 하락했다.
올해 2월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9.8%로 지난 달(70.9%)보다 1.1%p , 지난해 같은달(71.8%)보다 2.0%p 각각 감소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건설업과 수출업종에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고임금·고채무로 대표되는 '4高 부담'에 한계에 몰리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불명확한 내용으로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는 규제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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