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관광혁신국, 글로벌 관광도시 비전 공개

야간관광·수산물 미식·한산대첩축제 글로벌화 목표

통영한산대첩축제 불꽃놀이.(통영시 제공)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26일 관광혁신국 정책브리핑을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를 위한 목표를 밝혔다.

김외영 관광혁신국 국장은 “관광도시 통영을 하루 더 머무르는 고품질 체류형 도시, 맛과 스토리가 있는 미식 여행의 도시, 곳곳이 일상의 축제장이 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성과를 고도화해 △강구안 오션 나이트 프린지 위크(상반기) △모던보이즈 위크(하반기) 등 특색있는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립한다.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통해 ‘강구안 미디어 미항 연출 사업’과 ‘오션뷰케이션 조성사업’으로 문화유산 연계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대한민국 수산 1번지 명성에 맞춘 수산물 기반 미식관광도시도 구축한다.

시는 관광객에게 차별화 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수산식품 외식산업개발센터와 로컬 푸드 빌리지, 수산물대축제를 준비한다.

이 중 로컬 푸드 빌리지는 방치된 큰발개마을을 레트로풍으로 리모델링해 굴, 멍게 등 대표 수산물 요리를 제공하는 먹거리 타운으로 만들 예정이다.

오션뷰케이션 조성사업 조감도.(통영시 제공)

올해 8월 9일부터 6일간 개최 예정인 통영한산대첩축제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한다.

시는 외국인 선호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세계 축제 도시 간 교류를 강화해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안전성·접근성, 혹서기 대책을 마련해 지역 전역을 축제장으로 활용한다.

특히 상반기 준공 예정인 강구안 해상공연장에서 특색 있는 공연을 비롯, 거북선 배경 K-POP 랜덤플레이댄스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광객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착한동백이운동 등 물가하락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외영 국장은 “관광혁신국은 남부내륙철도와 가덕도신공항 개통으로 늘어날 미래 관광 수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광혁신국은 중앙·광역과 연계한 관광분야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월 8일부터 신설한 한시기구다.

26일 김외영 통영시 관광혁신국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4.3.26/뉴스1 ⓒ News1 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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