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여야 후보 일제히 등록…총선 승리 다짐

민주당 변광용·국힘 서일준·개혁신당 김범준 3파전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국민의힘 서일준,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첫날인 21일 양대 조선소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경남 거제시에서 여야 후보가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거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한 후 “대한민국과 거제가 위기에 빠져있다. 이종섭 호주대사 도피사건에서 보듯이 윤석열 정권에게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제 조선업은 윤석열 정부의 외국인 확대 정책으로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지역경제는 소비위축으로 소상공인이 신음하고 있다”며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과 거제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도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재선 성공을 다짐했다.

서 의원은 “지난 4년은 우리 거제의 기본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4년은 새로운 번영을 위해 뛰어야 할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재선을 통해 거제가 명품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시민들과 함께 뛰며 거제를 위한 일이라면 어느 한순간도 소홀하지 않고 어떤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 늘 시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김범준 후보도 후보 등록을 한 후 “비굴한 야합보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 남기로 했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양당정치와 진영정치가 뿌리 깊은 지역정서에서 소수정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것은 우리 국가대표가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프랑스와 한 조가 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비록 지더라도 잘 싸웠다는 격려만 바란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