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공모… 3개 사업 최종 선정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현장(부산시청 제공)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현장(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21일 2024년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청년콘서트 공모 결과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청년콘서트는 지역 청년 예술인이 직접 아동·노인·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다양한 예술 공연을 펼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등으로 무대에 설 기회가 적어진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 기회를 확장하고 문화적 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은 구·군이 민간과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추진한다. 지난해는 46명의 청년이 아동센터, 장애인·노인복지관 등을 찾아가 아동극, 마술, 노래교실 등 총 14회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50여 명의 청년예술인이 4월부터 16회 공연을 진행한다.

올해 공모에는 10개 구·군에서 15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청년문화놀이터 잇-다 콘서트(영도구), 찾아가는 행복한 음악회(사하구), 찰칵! 음악사진관 등 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청년문화놀이터 잇-다 콘서트는 기존 클래식 음악과 트로트 틀에서 벗어난 퓨전국악 공연이다. 찾아가는 행복한 음악회는 소리꾼이 직접 노래하며 연기하고 해설해 주는 참여형 공연이다. 찰칵! 음악사진관은 사진과 음악이 융합된 시각적 공연이다.

남정은 시 청년산학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경력 개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 예술인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