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총선 공약에 박완수 경남지사 "실체 모른다"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최근 김해·양산 등 이른바 낙동강벨트 총선 후보들이 메가시티 재추진을 공약으로 밝힌 것을 두고 “메가시티 실체를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면서 “선거 때가 되니 일부 정치인이 메가시티 이야기하는데 메가시티라는 실체 개념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부울 초광역경제동맹이 메가시티다”라며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3개 자치단체가 초광역경제동맹 정책협의회를 열고 각종 도로망·철도망 구축하고 인재 양성, 국비 확보, 정부 국책사업에 대응하는데 이게 메가시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더 나가면 행정통합”이라며 “통합되기 전 단계로 정책협의회가 메가시티 역할을 하는데 메기시티가 되니 안 되니 말이 나온다. 도에서 정확하게 홍보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