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단지 내년 하반기 완공

9년 만에 본격 추진…산업·문화·휴양 복합 농공단지

함양군청 전경(함양군 제공).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산업과 문화, 건강, 휴양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를 내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단지 조성은 2015년 11월 경남도와 함양군, 인산가가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거쳤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단지 조성공사와 계획변경 승인을 마무리하면서 9년 만에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규모는 21만722㎡로 1차산업(농산물 생산), 2차산업(식품제조생산), 3차산업(유통, 판매, 체험, 관광)을 융합한 산업과 문화, 건강과 휴양체험을 할수 있다.

단지에는 △죽염, 엑기스, 환류, 장류 등 공장 △영화관, 체험관, 홍보관 등 문화센터 △판매장, 레스토랑, 카페 등 판매센터 △연수원, 강당, 기숙사 등 힐링센터를 비롯해 연구실, 안내소가 들어선다.

단지 내 죽염생산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대비 최대 4배 가량 생산량이 확대돼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윤세 인산가 대표는 "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는 인산가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시작이다. 신규 공장은 엄격한 환경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집진 등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폐수처리 시설을 확장 추가한다"며 "공장 완공 후 증가하는 생산 및 물류 업무로 필요한 인력 확충을 위해 지역 내 청년들을 우선하여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산죽염 항노화 지역특화농공단지는 제조, 판매, 체험, 전시, 휴양시설을 갖춘 6차 산업형 농공단지다. 향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