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 서동 곽규택 변호사 본선행…18개 지역구 대진표 완성

남구, 북갑서 현역들끼리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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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4·10 총선 부산 서·동구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서 곽규택 변호사가 승리하면서 부산 18개 지역구의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경선 결과에 따르면 곽규택 변호사가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다.

이로써 부산 18개 지역구 여야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총선에서 주목할만한 지역구는 '현역간의 맞대결'이 성사된 남구와 북갑이다.

남구의 경우 선거구 획정으로 갑을로 나눠졌던 지역이 합구가 되면서 남갑의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남을의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게 됐다.

또 낙동강벨트의 북갑에서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재조정으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부산 사하갑에서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선후배 사이인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성권 국민의힘 후배가 대결을 펼친다.

부산진갑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 최고위원인 서은숙 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입인재 1호인 정성국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또 민주당 영입인재인 이재성(사하을), 유동철(수영) 후보는 5선 중진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각각 대결을 펼친다.

이날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곽규택 변호사는 본선에서 최형욱 민주당 후보와 대결한다.

이 외에도 △북을(박성훈 국민의힘 후보, 정명희 민주당 후보) △강서(김도읍 국민의힘 후보, 변성완 민주당 후보) △중영도(조승환 국민의힘 후보, 박영미 민주당 후보) △부산진을(이헌승 국민의힘 후보, 이현 민주당 후보) △해운대갑(주진우 국민의힘 후보, 홍순헌 민주당 후보) △해운대을(김미애 국민의힘 후보, 윤준호 민주당 후보) △기장(정동만 국민의힘 후보, 최택용 민주당 후보) △금정(백종헌 국민의힘 후보, 박인영 민주당 후보) △동래(서지영 국민의힘 후보, 박성현 민주당 후보) △사상(김대식 국민의힘 후보, 배재정 민주당 후보) 등에서도 본선 대결이 펼쳐진다.

다만 김희정 전 의원이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은 연제에서는 이성문 민주당 후보와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위한 경선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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